(서울=연합뉴스) 김동규 기자 = 노동계는 새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해주기를 기대했다.사회 양극화, 비정규직 증가, 장시간 근로, 청년 실업 등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내실있는 정책 청사진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도 많았다.새 정부가 '법과 질서'를 강조한 만큼, 노사 문제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공정한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.▲남재량(한국노동연구원 노동정책분석실장) = '고용률 70% 달성'이라는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해 여성과 청년층 고용률 올리기가 중요하다고 본다. 고졸자에 대한 열린 채용을 확대하는 등 능력중심의 사회가 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일할 의지가 없는 '청년 니트족'을 줄이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.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이 노동계를 향해 우호적인 공약을 하면서 노동계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. 집권 초기 이 같은 기대에 대통령이 어떻게 화답할지도 중요한 지점이다. 정권 초기에 노사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앞으로 5년간 노사문제의 방향을 설정하는 만큼 새 정부가 노동계와 원만한 관계를 맺길 기대한다.▲노광표(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) =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비정규직
고졸 청년취업자, 대졸자보다 '오래 일하고 임금은 적어'(서울=연합뉴스) 김동규 기자 = 대학생 10명 가운데 9명은 학비를 부모가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 부모가 학비를 부담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학자금 융자를 이용해 학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한국고용정보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'청년패널조사' 5차년도 결과를 발표했다. 이번 청년패널조사는 2007~2011년 5년 동안 만 15~29세 청년층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과 사회ㆍ경제활동 등을 추적ㆍ조사했다.2011년 기준 대학 재학생의 학비부담자는 부모 87.2%, 학자금 융자 5.1%, 장학금 4%, 본인 2.3%, 형제ㆍ배우자ㆍ친인척 1.3% 순이었다.학비부담자 중 부모의 비율은 2008년 93.1%에서 87.6%(2009년), 88.1%(2010년), 87.2%(2011년)로 감소추세다.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융자를 이용하는 비율은 2008년 1.8%에서 2011년 5.1%로 증가했다.대학생 10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고, 학비마련(14.1%)이나 취업경험(3.9%) 보다는 용돈마련(75.8%)이 주목적이었다.입대 목적을 제외하면 대학생 5명